조이현 "저, 어떡하죠"…눈물 터진 이유, 'KBS 연예대상' 이모저모

입력 2023-12-24 01:37   수정 2023-12-24 03:41


진정성이 담긴 무대에 MC들도 눈물이 터졌다.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2023년 KBS 예능을 되돌아봤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1박2일' 팀에게 돌아갔다.

생방송으로 4시간 동안 이어진 시상식에서 시상 결과보다 돋보이던 순간도 여럿 나왔다. 이날 연예대상은 축하 무대부터 화려했다. 10cm와 루시의 합동무대를 시작으로, 2부 오프닝 역시 가수 잔나비 최정훈, 데이식스 영케이, 이무진 등 보컬리스트들의 합동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돌아온 '개그콘서트'와 함께 뽑힌 33기 신인 개그맨들의 진심을 담은 무대도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송필근은 괴사성 췌장염 투병을 끝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병원에 있을 때 느낀 건데, 사람들에게 웃음을 드리는 일이 참 그리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미래를 걱정하는 후배들에게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가족들이 다 같이 보는 코미디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세상에 여러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응원했다. 이와 함께 부모님들이 직접 전하는 영상 편지까지 공개돼 감동을 선사했다.

'개그콘서트' 신인 개그맨들의 특별 무대가 끝난 후 MC를 맡은 배우 조이현은 "저, 어떡하냐"면서 눈물을 참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현의 모습에 신동엽이 "청담동에서 메이크업 받고 왔는데, 울면 안된다"고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상 수상자인 '골든걸스'의 무대도 돋보였다. 전국투어 콘서트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은미를 대신해 프로듀서 박진영이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과 함께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골든걸스의 무대에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일어나 춤을 춰 축제를 완성했다.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 웃음도 터져 나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대표해 개그맨 정성호가 막내 정하늘 군을 안고 무대에 올랐는데, 잠들어 버린 것. 정성호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집에서 육아할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훌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사랑받았던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자녀 재시, 재아 양과 시안 군은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재시는 "모델로 활동하면서 요즘은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고, 촉망받는 테니스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은퇴한 재아는 "골프선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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